다큐멘터리 '업사이드 다운' 티저 포스터 (ⓒ시네마달)

[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세월호 2주기를 앞두고 뒤집힌 진실을 바로 잡기 위한 다큐멘터리 ‘업사이드 다운’이 바다를 배경으로 한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암시하는 어두운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뒤집힌 아버지들의 꿈”이란 카피는 그날 이후 삶이 소용돌이에 빠진 아버지들의 슬픔에 대해 되짚어 보게 한다.

다큐 ‘업사이드 다운’은 아버지들의 못다 한 말들을 통해, 아직 자식들을 가슴에 묻지 못한 아버지들의 슬픔을 나누려는 영화로 성빈, 다영, 고운, 세호 네 아이의 아버지들의 4월 16일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실 예정이다.

특히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세월호 참사 발생 후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참사에 대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많다.

▲소셜펀치에서 '업사이드 다운' 전국극장 개봉을 위한 소셜펀딩이 진행 중이다.

또 우여곡절 끝에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돼 청문회가 열렸으나 청문회 방송은 지상파는 물론 종합편성채널 어디에서도 생중계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참석한 증인 모두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답답한 자리였다.

이에 ‘업사이드 다운’은 반복되는 안전사고와 완화되는 안전규제에 대해 예리한 질문을 던지고 왜 세월호가 침몰했는지, 왜 언론은 침묵하고 있는지, 비슷한 사고들이 반복되는지 각계 전문가 16인의 진단을 통해 한국사회의 병폐를 가감 없이 드러낼 전망이다.

한편, 소셜펀치에서는 ‘업사이드 다운’ 전국극장 개봉을 위한 소셜 펀딩이 진행 중이며 소셜펀딩 후원 마감은 3월 2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