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정지호 기자]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신인 배우 류준열이 일베(일간베스트) 회원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류준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절벽에 매달린 사진과 함께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라는 사진을 올려 일베를 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류준열이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사진:류준열 sns)

일베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당시 ‘두부 외상’을 입어 사망했다는 사실에 입각해, ‘두부’라는 용어를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용어로 사용해왔다.

논란이 점차 확산되자 류준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이를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류준열은 24일 오후 오늘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가 있어서 인터뷰와 방송 촬영이 이어져 지금에서야 글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진에 대해 등산을 했다며, 그 당시 저의 지인이 등반을 하는 사진에 ‘출근하러 가는 길’이라고 적은 내용을 재밌게 보았다고 전했다.

또 자신도 사진을 많이 찍었고 그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지인의 표현을 빌려 글을 썼다며, 자신은 어머니의 두부와 콩나물 심부름을 가끔 했던 아들이었고 두부라는 것은 심부름의 내용의 일부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일베가 아니라고 반박한 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일베가 아님에도 상처를 받고 있을 많은 팬들이 걱정 되고 또한 제가 존경하는 분이 저의 일베 해명 기사에 언급 되는 것도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그래도 공인이기 때문에 자신이 해명해야 할 부분은 책임을 지고 답을 드려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은 일베가 결코 아니고 일베 언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팬 여러분께 저를 좋아해주시는 마음이 부끄러울 일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임을 말씀 드리고 싶다며, 과분하게 큰 사랑을 받고 있고, 그 마음에 보답 하도록 항상 사랑하고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좋은 배우로 활동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류준열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명예를 훼손하는 사이버 범죄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경찰에 신고하여 최초 유포자를 수색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