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자료화면 캡처)

[미디어세상=양은미 기자] 경찰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서버 관리업체를 압수수색 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국가공무원법상 집단행위 금지 위반 혐의와 관련 서울 서초동에 있는 전교조의 서버 관리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전교조에 가입한 교원 111명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청와대 게시판에 '세월호 즉각 인양하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하라' 등의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한 증거 확보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교육부와 보수성향 학부모단체가 ‘전교조가 법으로 금지된 집단행위를 하고 있다’며 8차례에 걸쳐 검찰에 고발하자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경찰은 전교조 소속 교원들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성명을 낸 것에 대해서도 국가공무원법상 집단행위 금지 조항을 어긴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