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산불예방을 위해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사진=미디어세상)

[미디어세상=양은미 기자] 오는 22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정부가 산불예방을 위해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민안전처는 1월 20일부터 나흘간 정월대보름 특별경계근무기간으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안전처에 따르면, 대보름 주요 행사장 396곳을 감시하고 소방력 6천516명을 배치해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으며 산림 인접지역 인화물질을 제거하고 산불감시초소 정비와 예방·홍보에 쓰도록 특별교부세 42억원을 시도에 지원했다.

이와 함께 산림청과 지자체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할 계획으로 산불감시원 1만2천여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만여명 등 산불방지인력 2만 2천여명이 현장에서 감시한다.

이들은 산불 위험·취약지와 입산 길목 등에 배치돼 소각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고 위반행위를 적발하면 산림보호법령에 따라 엄하게 처분할 계획이다.

특히 산림이나 인접 경작지 등에서 불을 피우거나, 불씨나 라이터를 갖고 입산하다 적발되면 5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