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영화 '프란치스코' 포스터, 아마존 닷컴 [교황 프란치스코: 인생과 혁명]>

[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원작 혹은 실화 바탕, 실존 인물을 그린 영화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는 가운데, 오는 3월 개봉을 앞둔 영화 ‘프란치스코’ 역시 신뢰도 높은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프란치스코’는 매일 전세계를 놀라게 만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와 만큼이나 실제 바티칸 취재 기자가 펴낸 자전적 작품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아나’(실비아 아바스칼)로 등장하는 기자 엘리자베타 피크가 쓴 도서 [교황 프란치스코: 인생과 혁명]가 영화의 원작으로 그녀가 2005년 콘클라베 취재 차 로마로 향하던 기차 안에서 우연히 아르헨티나의 베르골리오 신부와 만나 인연을 맺고 그와 친구가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엘리자베타 피크는 베르골리오 신부의 인생을 취재하기로 결심하고 그와 심도 깊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프란치스코' 스틸 (ⓒ머스트씨)

또한 좀 더 사실적인 이야기를 듣기 위해 교황과 관련된 70여 명이 넘는 사람들과 직접 인터뷰를 진행, 이를 통해 전해들은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교황 프란치스코: 인생과 혁명]을 집필한다.

책 안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베르골리오 신부이던 시절, 가난과 매춘, 노동착취, 마약과 싸우며 빈민가에서 고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그의 모습들이 빠짐없이 기록돼 있고, 이 내용은 고스란히 영화로 그려졌다.

특히 이 영화가 최초로 바티칸 공식 인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교황의 사실적인 이야기를 그려낸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그만큼 영화에는 엘리자베타 피크가 실제 보고, 듣고, 느낀 그대로가 담겨있다.

한편, 교황을 꿈꾸지 않았던 남미의 평범한 신부가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교황이 된 그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려낸 드라마로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줄 영화 ‘프란치스코’는 오는 3월 10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