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사드’의 국내 배치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하는 의견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사드 배치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사드의 국내 배치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찬성한다’는 의견(매우 찬성 19.1%, 찬성하는 편 30.3%)은 49.4%, ‘반대한다’는 의견(매우 반대 26.8%, 반대하는 편 15.5%)은 42.3%로 찬성이 반대보다 오차범위(±4.3%p) 내인 7.1%p 높게 나타났다.

‘잘모름’은 8.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65.7% vs 반대 14.7%)과 수도권(51.1% vs 43.8%)에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반면, 광주·전라(40.6% vs 53.3%)에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부산·경남·울산(찬성 44.9% vs 47.6%)과 대전·충청·세종(43.5% vs 44.6%)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찬성 74.5% vs 반대 17.7%)과 50대(53.4% vs 34.1%)에서는 ‘사드 배치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40대(35.8% vs 60.0%)와 30대(32.3% vs 58.6%)에서는 ‘반대’ 의견이 앞섰다.

20대(46.0% vs 45.3%)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76.3% vs 반대 13.4%)과 무당층(59.7% vs 33.5%)에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반면, 더불어민주당(14.7% vs 78.7%)과 정의당(16.3% vs 83.7%) 지지층에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찬성 50.3% vs 반대 42.9%)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사드 배치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72.3% vs 반대 23.8%)에서는 ‘찬성’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한 반면, 진보층(25.4% vs 70.1%)에서는 ‘반대’ 의견이 대다수로 나타났고, 중도층(찬성 48.7% vs 반대 46.5%)에서는 찬성과 반대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