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정지호 기자] 배우 박기웅이 2년 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박기웅은 7일 오전 서울 강북구 802전경대에서 열린 전역식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 팬들에게 인사했다.

▲배우 박기웅이 전역했다.(사진:해와달 엔터테인먼트)

이날 박기웅의 전역식에는 국내 팬들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의 팬들이 참석했다.

그는 어버이날에 입대해서 명절에 전역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진짜 연기가 하고 싶었고, 그래서 차기작도 빨리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역 소감을 전했다.

또 박기웅은 2년 간 군 생활을 하면서 눈 치우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밝혔다.

박기웅은 의경이라서 눈을 안 치울 줄 알았는데 눈 치우느라 고생했다며, 부대가 서울이지만 해발 300m 정도 되는 곳에 위치해서 눈이 많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보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진압중대에 있었다며, 현장에 나갔을 때 많은 분들이 알아보시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박기웅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는 아시다시피 ‘괴물’ 촬영에 바로 들어갈 것 같다며, 괴물 연출을 맡은 주성우 PD님과 2010년부터 인연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좋은 연기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고 싶다고 고개 숙였다.

한편, 박기웅은 2014년 5월 의무경찰로 입대해 1년 7개월여의 군복무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