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순정' 스틸 (ⓒ주피터필름)

[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최근 종영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열풍과 함께 추억의 가수들을 브라운관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jtbc 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등 브라운관을 휩쓸고 있는 복고 열풍이 스크린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3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영화 ‘순정’이 2016년 개봉을 알리며 스크린에서 복고 열풍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거듭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순정',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jtbc 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포스터

영화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로 1991년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다.

책장에 빼곡한 옛날 교과서와 벽에 붙은 ‘배철수의 음악캠프’ 포스터, 그리고 아하의 ‘Take on me’가 흐르는 ‘수옥(김소현)’의 방은 1991년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으로, 1020세대 관객에게는 신선함을 주며 3040세대 관객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 무한궤도의 ‘여름이야기’ 등 90년대 대중가요들의 익숙한 선율이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 주며, 동시에 영화 속 디테일한 소품과 90년대 유행했던 패션 스타일 등은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화기애애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완벽한 케미를 예고한 ‘순정’의 오총사들의 지극한 우정이야기는 ‘응답하라 1988’의 쌍문동 5인방의 바톤을 이어받아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새로운 복고 열풍의 선두주자가 돼 대중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순정’은 오는 2월 2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