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쁜놈은 죽는다', '쿵푸팬더 3', '검사외전' 포스터 (ⓒ조이앤시네마)

[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이번 설 명절에는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와 ‘쿵푸팬더3’, ‘검사외전’ 등 코믹 영화 3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는 제주도 여행을 하던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여인 ‘지연’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코믹액션을 담은 영화로 ‘태극기 휘날리며’, ‘장수상회’ 강제규 감독이 제작자로 나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여기에 장르를 불문하고 충무로 흥행 퀸으로 등극한 손예진을 비롯해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신현준,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장광,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박철민까지 코믹액션에 최적화된 캐스팅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지난 28일 앞서 개봉한 ‘쿵푸팬더 3’는 진짜 아버지를 만난 '포'가 모든 쿵푸 마스터들을 제압하는 악당 '카이'의 등장에 맞서 팬더 친구들에게 쿵푸를 전수하는 최대의 도전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시리즈부터 큰 인기를 얻어 온 ‘믿고 보는’ 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만두를 접시째로 먹는 대식가이자 유쾌한 성격으로 인기를 얻은 캐릭터 '포' 만큼이나 특유의 코믹한 목소리로 시리즈의 흥행 성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배우 잭 블랙이 이번 영화를 위해 한국을 찾아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어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을 담은 범죄오락 영화 ‘검사외전’은 ‘베테랑’, ‘히말라야’로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황정민과 꽃미남 배우 강동원이 각각 검사와 사기꾼 역할로 출연해 유쾌한 남남 케미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특히 강동원은 전작 ‘검은 사제들’과는 상반되는 코믹 연기로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돼 두 배우의 흥행 가도를 또 한 번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