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이 선대위를 친노 선대위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하긴 참 곤란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25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대위에 친노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는 평가에 대해 그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하긴 참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선대위가 친노 인사들로 꾸려진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사진:더민주 홈페이지)

김 위원장은 새롭게 외부에서 영입된 사람들이 상당수 선대위에 들어왔는데, 그 사람들이 현 지도부가 영입한 사람이니 친노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제가 누구 얘기도 듣지 않았다며, 나름대로 일주일여 동안 다 분석해봤다고 설명했다.

또 도대체 친노, 비노라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저 나름대로 샅샅이 살펴봤다고 부연했다.

또한, 친노패권, 친노 이런 것이 내부적인 갈등 속에서 굉장히 부각됐는데 실질적으로 친노라는 정치가 뭐라고 하는 것이 뚜렷이 드러난 것도 없다며, 앞으로 끌어가는 과정에서 결과를 보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 뚜렷한 명분이 없이 떠나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별다른 변동이 있으리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공천안 수정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 다소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서 그런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되기 때문에 어떤 틀에 얽매이지 말자는 뜻에서 얘기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혁신위원장 시절 공천안을 만든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과 갈등 가능성에 대해 김 위원장이 혁신위에서 만든 안이 절체절명의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내렸다.

이종걸 원내대표의 비대위원 포함 여부에 대해 원내 상황도 제대로 파악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적절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합류를 시사했다.

그는 문재인 대표의 총선출마 문제에 대해 본인의 의사에 완전히 달려있는 것이라며, 어디를 출마해야 목표달성에 효과적이냐, 전국을 뛰어다니면서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냐는 별개의 걸로 생각해봐야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시집 강매' 논란을 빚은 노영민 의원과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이 제기된 신기남 의원의 징계문제에 대해산 비교적 당에서 엄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야권 선거연대 문제에 대해선 선거가 점점 다가올수록 우열이 자연적으로 구분될 것 아니냐며, 그에 따라 지구당 별로 야권연대가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