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강원도 평창군 종부리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전기로 분류되는 주구묘(周溝墓)가 발견됐다. 이와 함께 수혈 건물지(竪穴建物地), 삼국시대 석실묘 등 선사와 역사시대의 주거와 분묘유적을 발견했다.

▲    사진제공=문화재청       © 성지원 기자

문화재청과 (재)강원고고문화연구원은 발굴조사 중인 강원도 평창군 종부리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전기로 분류되는 주구묘(周溝墓) 무덤을 보호하기위하여 도랑을 두르고 중앙에 움[土壙]을 파서 시신을 직접 매장하는 무덤 형태와 수혈 건물지(竪穴建物地) 땅을 파서 만든 집터, 철기시대 수혈 건물지, 삼국시대 석실묘 등 선사와 역사시대의 주거와 분묘유적을 발견하고, 오는 10월 28일 11:00 평창 종부리 유적 발굴 현장에서 자문회의 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고고문화연구원은 특히, 청동기시대 전기로 분류되는 주구묘에서 매장주체부(埋葬主體部 ; 시신이 놓인 곳)가 토광목곽묘로 이뤄진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이제까지 확인된 예가 없는 것으로 청동기시대 분묘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평창 종부리 유적은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종부리 일원으로 국도 31호선 영월-방림간 도로개설 구간에 대한 문화재발굴조사로 지난해 시굴조사를 거쳐 올해 7월 6일부터 10월 현재까지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성지원 기자  sjw@abck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