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안철수 신당이 김봉수 전 키움증권 부회장을 영입했다.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18일 서울 마포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전 부회장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안철수 신당이 김봉수 전 키움증권 부회장을 영입했다.(사진:안철수 플리커)

충북 괴산 출신인 김 전 부회장은 선경증권 이사, SK증권 상무, 키움닷컴 대표이사, 한국 거래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부회장은 우리나라 현실정치는 이분법적인 진영논리에 매몰돼 있어서 국민을 갈라놓고 있다며, 여기에 국민들에 굉장히 실망을 하고 있고, 실망의 단계를 떠나서 분노의 과정까지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필마로 당을 만드시고 큰 길을 나가는 안철수 전 대표를 위해 몇 가지 도울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며, 제가 40여 년 간 경제ㆍ금융계에서 쌓은 경험, 지식, 이력이 기여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현실정치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며, 주위에 있는 좋은 사람과 경험을 이쪽에 접목하는 역할을 하면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인생에서, 경험에서, 여러 면에서 선배인 김봉수 전 이사장이 도와주시겠다 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일을 해야 하겠다는 각오 다지게 된다고 환영했다.

김관영 인재영입위원회 간사는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출발은 늦지만 더 내실 있는 대한민국 인재들을 각 영역에서 영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꾸준히 좋은 인재들을 여러분에게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