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가 영화 '군함도' 출연을 확정했다. (ⓒ외유내강)

[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영화 ‘베를린’,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 차기작 ‘군함도’가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의 캐스팅을 확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 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하고 죽음을 맞이했던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한 이야기로 일찌감치 기대작 반열에 올라 관심도를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주연 배우들의 캐스팅에 확정에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먼저,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까지 2015년 세 편의 작품으로 약 3,500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 황정민이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에 오게 된 경성 호텔 악단장 ‘이강옥’ 역을 맡아 흥행불패를 이어갈지 관심이 주목된다.

또한 영화 ‘사도’에서의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 그리고 최근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의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매력으로 ‘소간지’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소지섭이 참여해 종로 일대를 평정했던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을 맡아 황정민, 송중기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특히 제대 후 첫 스크린 복귀작으로 ‘군함도’를 선택해 이목을 집중시킨 송중기는 독립 운동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을 맡아 남성적이고 강인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부당거래’, ‘베테랑’에 이어 류승완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황정민, 여심을 흔드는 매력남 소지섭, 송중기까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최고 배우들의 만남과 앙상블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