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북핵 불용의지가 실제 조치로 연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중국은 그동안 누차에 걸쳐 북핵 불용의지를 공언해왔다며, 그런 강력한 의지가 실제 필요한 조치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5번째, 6번째 추가 핵실험을 막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북핵 불용의지가 실제 조치로 연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도 담보될 수 없다는 점을 중국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태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정도의 새로운 제재가 포함된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해 온 만큼 중국 정부가 한반도의 긴장상황을 더욱 악화되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어렵고 힘들 때 손을 잡아 주는 것이 최상의 파트너라며, 앞으로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