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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세상=이주현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북한 4차 핵실험에 따른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와 관련, “(확성기 방송으로 인한 북한의)추가적 도발엔 가차 없이 즉각적으로 응징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8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을 재기할 경우 북한의 반발과 위협이 있을 것이며 추가적인 도발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우리 군은 치밀한 안보태세와 감시태세 강화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8.25 남북 합의 위반, 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반한 북한의 핵도발에 대한 응당한 조치”라며 “당시 남북 간의 합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이라는 조건 하에 확성기방송을 중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과 정부는 앞으로도 원칙 있는 단호한 대응에 나서야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원 원내대표는 “군과 정부, 여야 정치권,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것이 최고의 안보다”며 “지금은 안보위기, 경제위기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국가 위기상황인 만큼 여야가 정쟁 중단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해 위기를 극복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에 열릴 예정인 본회의를 언급하며 “본회의에서 여야가 함께 대북규탄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한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야당을 향해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도 함께 처리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