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가 박근혜 정권은 안보에 무능한 정권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미디어세상=신수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박근혜 정권은 안보에 참으로 무능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7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북한 핵실험 관련 전문가 긴급 좌담회에서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발표와 관련해 새누리당 정부 8년간 북핵 문제 해결은 커녕 북한의 핵능력이 갈수록 고도화되는 걸 속수무책으로 방치해 왔다며, 경제 뿐 아니라 안보에서도 참으로 무능한 정권이라고 힐난했다.

문 대표는 이날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적어도 한 달 전에는 위기상황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고 공언해왔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북한 핵실험이 2006년부터 대략 3년 주기로 이뤄졌고 북한이 수소탄을 준비했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4차 핵실험을 많이 예측하는 상황인데도, 정부는 남북 간 해결하려는 노력도 국제사회와 함께 하는 외교적 노력도 전혀 없었다고 역설했다.

문 대표는 이제 더민주가 안보에도 더 유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북핵문제 해결에 여야, 정부, 국회가 따로 없다고 밝혔다.

시급히 해법을 모색하고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한다는 것.

또 어떤 이유로도 한반도에 핵이 존재해서 안 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일관되고 확고한 원칙이라며, 우리 당은 평화를 흐트리는 북한의 행위를 결코 용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천명했다.

문 대표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로 피해보는 당사자는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라며, 정부가 주도적으로 북핵에 대응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의 제재만으로 북핵을 막을수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제재 속에서도 북핵을 포기시킬 수 있는 대화의 끈을 놓아서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으로는 남북 간 대화로 북한을 설득하고 밖으로는 미·일·러·중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6자회담 재개의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문 대표는 어려운 경제의 돌파구도 한반도 평화에 있다며,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응을 포함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만발의 대응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