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공식페이스북

[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올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에 ‘무한도전’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9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 MBC 토요 예능 ‘무한도전’이 선호도 12.8%로 작년 10월부터 15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고 22일 밝혔다.

‘무한도전’은 지난 달 14일 정형돈이 건강상 이유로 하차한 후 5인 체제로 진행 중이다. 최근 '자선경매소-무도드림', '불만제로', '무도뉴스' 등 공익적이면서 동시에 폭넓은 공감대를 이끌어낸 코너를 잇따라 선보이며 팬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응답하라 1988 공식홈페이지

이어 1980년대 추억과 감성을 일깨우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tvN의 ‘응답하라 1988’이 선호도 9.3%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응팔은 작년 12월 ‘미생’ 이후 처음으로 비지상파 드라마 2위 등극했으며 2013년 11월, 12월 두 달 연속 3위를 차지했던 전작 ‘응답하라 1994’는 20/30대가 가장 즐겨봤지만 응팔의 경우 30/40대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3위에는 극 중반부를 달리고 있는 ‘내 딸, 금사월’(MBC, 4.5%)이 차지했으며 4위에는 근소한 차이로 ‘육룡이 나르샤(SBS, 4.4%)가, 5위에는 ’부탁해요, 엄마‘(KBS2, 2.5%)가 올라 이번 달에도 드라마 강세가 이어졌다.

또한 올해 예능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일밤-복면가왕’(MBC, 2.5%), ‘삼시세끼’(tvN, 2.5%),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2.5%) 등도 나란히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JTBC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2.2%)가 11위, ‘비정상회담’(1.4%)이 16위, ‘썰전’(1.4%)이 17위를 기록해 비지상파 예능프로그램들도 꾸준히 시청자들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