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7일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사고 복구현장을 방문해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서해대교 복구현장을 돌아봤다(사진:국토교통부)

[미디어세상=조수진 기자] 케이블 화재로 인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는 서해대교가 오는 19일 전면 개통된다.

이는 지난 3일 낙뢰로 인해 주탑 철선피복과 철선 내 윤활유에 불이 붙은 후 열이 발생하면서 변형이 생겨 케이블 1개가 끊어지고 2개가 손상되어 양방향 전면 통제를 실시한지 16일 만이다.

복구반은 끊어지고 손상된 케이블 교체 등 복구 작업을 17일 모두 마무리하고 오늘 안전성 검토위원회에서 최종 결과를 확인한 뒤 내일 양방향을 전면 개통할 예정이라 밝혔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7일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사고 복구현장을 방문하여 도로·철도·항공·건설 분야 종합 안전 대책회의를 열어 “비상상황 발생시 위기대응 매뉴얼이 실제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전면 재검토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해서 모의훈련을 수차례 반복하고 숙지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사고 발생 후 10분 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대응방안을 분단위로 까지 점검할 것”을 지시하고 “신속한 보고와 효율적 지휘체계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충남 당진시는 서해대교 사고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116억 원에 이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해대교의 통행이 금지되며 행담도휴게소, 모다아울렛, 파머스마켓 등의 이용객이 끊어지며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