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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세상=이주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노동개혁 5대 법안, 경제활성화법안 등의 처리 지연과 관련 "국민이 간절히 바라는 일을 제쳐두고 무슨 정치개혁을 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며 국회를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국회는 국민을 대변하기 위해 존재 한다며 ”정치개혁을 먼데서 찾지 말고 가까이 바로 국민을 위한 자리에서 찾고 국민을 위한 소신과 신념으로 찾아가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쟁점법안의 연내 처리가 "국민이 바라는 일들"이라면서 "이 일들을 하는 것이 정치개혁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박 대통령은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핵심 입법이 지연되고 있어 후속 개혁 추진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며 "이런 우려는 단지 정부와 국민의 노력만으로는 해소되지 않는다. 국회와 정치권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고 국민경제가 회생하는데 무엇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정치권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을 향해 "우리 경제가 재도약으로 나아가느냐, 저성장으로 고착되느냐가 결정되는 이 시기에 비상한 사명감을 갖고 경제혁신 3개년 개혁과 4대 개혁을 통해 반드시 우리 경제의 활력을 살려내야 한다"며 개혁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