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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시장...국민들은 어떻게 느끼나내년도 체감 전세가격 평균 1,400만원 상승 전망
강한나 기자 | 승인2015.12.15 17:05
지역별 전세가격 상승 전망 그래프(사진:한국경제연구원)

[미디어세상=강한나 기자] 최근 전세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초과하면서 전세 세입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전세 공급 부족에 따라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임차가구들의 주거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전국 성인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전월세 시장 인식과 관련한 대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해 1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실제보다 체감 전세가격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과 전세가구’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평균 체감 전세가격은 1억 8,000만원으로 실제 평균 주택전세가격 1억 5,900만원을 2,100만원 상회(실제 대비 13.2%)했다.

특히 집값이 비싼 서울지역(2억 3,100만원)과 보유 중인 주택가격이 비교적 높은 고소득층(1억 9,800만원), 전세가구(1억 8,700만원)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들은 내년 전세가격이 평균 1,400만원(체감 대비 7.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서울에 사는 30대 전세 거주자’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어 1년 후 전세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63.5%에 달한 반면, 하락은 5.8%에 불과했으며, 1년 후 주택가격은 평균 1,400만원 상승할 것으로 응답했다.

아울러 주거비(전월세 및 원리금 부담)로 생계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43.2%이며, 특히 30~40대(각각 53.0%, 49.5%), 저·중소득층(각각 50.3%, 49.5%), 전월세가구(각각 60.5%, 64.2%)가 높았다.

이에 주거비로 인해 소비를 줄인 응답자는 43.6%이며, 특히 문화여가비와 저축·보험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소비 위축 부문은 문화여가비(34.7%)와 저축 및 보험(30.1%)으로 문화여가비는 ‘20대 저소득층 월세가구’에서, 그리고 저축 및 보험은 ‘50대 고소득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편, 60대 이상의 고령층은 필수 의료비 지출에도 불구하고, 의료비(12.0%)를 줄였다는 응답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전월세난 완화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확대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정부의 전월세난 완화 정책들 가운데 ‘공공임대주택’(42.4%), ‘저리의 전월세 자금 지원’(26.3%),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바우처 도입’(18.9%) 등을 선호했다. 특히 ‘저소득 월세가구’가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선호했다.


강한나 기자  khn@media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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