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진로 ‘참이슬’이 3년만에 출고가를 인상하자 다른 소주들도 가격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사진: JTBC)

[미디어세상=조수진 기자] 소주업계 점유율 1위인 하이트 진로 ‘참이슬’이 3년만에 출고가를 인상하자 다른 소주들도 가격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이트 진로는 지난달 30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의 출고가를 961.7원에서 1157원으로 5.67% 인상했다. 지난 2012년 가격 인상 이후 주요원자재 가격 상승과 제조비용 증가 등 원가상승 요인이 누적되었다고 이번 가격 인상 이유를 밝혔다.

이에 업계 2위인 롯데의 ‘처음처럼’도 조만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대전·충남 지역의 맥키스 컴퍼니는 자사 소주 ‘O2린’의 출고가를 963원에서 1016원으로 5.5% 인상했으며 제주도 한라산 소주는 자사 소주 ‘한라산 소주’의 출고가를 1080원에서 1114원으로 3.4% 인상했다.

한편 소주 출고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일반 음식점 역시 가격 인상이 불가피 할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반 음식점 기준 3000-4000원 수준인 판매가가 4000-4500원 선으로 인상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