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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주가 정보 빼돌린 직원 구속
강한나 기자 | 승인2015.12.07 13:30

[미디어세상=강한나 기자] 한미약품의 신약 정보를 누출해 주식에서 시세차익을 얻은 직원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이진동 부장검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미약품 연구원 노모(27)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거둔 회사 임직원은 10년 이하 징역 또는 위반 행위로 얻은 이익의 1~3배에 상당하는 벌금형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는 한미약품이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와 개발한 면역치료제 ‘HM71224’의 상업화를 앞두고 주식을 사들여 8천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 직원은 회사가 초대형 수출 계약을 발표하기 직전 정보를 주변에 광범위하게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미약품은 일라이릴리와 상업화 라이선스 및 기술 수출 계약을 지난 3월 18일 발표했지만 주가는 발표 전부터 일부 투자자들의 매수로 급등했다. 한미약품의 주가는 3월 10일 4.8% 오른 데 이어 발표일인 18일까지 7거래일 연속으로 급등했다.

이에 금융위원회 자본시장 조사단은 한미약품 직원 노모씨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불법 혐의의 정황을 파악하고 지난 10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노씨 구속 하루 뒤인 지난 2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교보악사자산운용 사무실 등 자산운용사 여러 곳을 한미약품 미공개 정보로 수익을 올린 혐의로 압수수색 중이다.


강한나 기자  khn@media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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