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쪽부터) 영화 ';괴물의 아이', '어린왕자' (아래) '스누피:더 피너츠 무비', '쿵푸팬더' (ⓒcgv 아트하우스)

[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영화 ‘괴물의 아이’를 시작으로 올 겨울 다양한 소재와 높은 완성도로 아이부터 어른 관객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지난 달 25일에 개봉해 자막버전에 이어 더빙판까지 호평을 이끌어내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괴물의 아이>는 괴물의 손에 길러진 인간 소년과 인간을 제자로 삼은 괴물을 다룬 판타지 감동 대작이다.

힘만 센 철부지 괴물 ‘쿠마테츠’가 외톨이 인간 소년 ‘큐타’를 제자로 삼으면서 벌어지는 가슴 따뜻한 성장 스토리를 담은 ‘괴물의 아이’는 호소다 마모루표 감성 판타지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너무도 다른 괴물과 인간의 특별한 만남과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점 가족의 정을 나누게 되는 둘의 모습은 가슴 뭉클한 울림을 선사하고, 괴물과 인간 세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모험은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 관객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영화 '괴물의 아이' 스틸 (ⓒcgv 아트하우스)

또한 오는 23일에는 전 세계 250개 언어로 번역돼 1억 4500만부 이상 발간된 생텍쥐페리 원작 <어린왕자>에서 영감을 받은 영화 ‘어린왕자’가 개봉한다.

‘어린왕자’는 엄마의 인생계획표대로 살고 있는 어린 소녀가 이웃집 괴짜 조종사 할아버지의 이야기 속 어린왕자를 찾아 떠나는 감동적인 여정을 그린 영화로 유쾌한 상상과 따스한 감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24일에 개봉하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전학 온 여학생을 짝사랑하게 된 찰리 브라운과 그를 돕는 강아지 스누피의 진한 우정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 연재된 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블루스카이 스튜디오 만의 3D기술력을 더해 완성됐다.

아울러 2016년 1월에는 드림웍스 최고의 흥행 시리즈 ‘쿵푸팬더’가 3편으로 국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쿵푸팬더3’는 ‘포’가 어느 날 우연히 어린 시절 잃어버렸던 진짜 아버지를 만나 팬더 마을로 향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어린 시절의 추억을 자극하는 작품들부터 다양한 스토리와 캐릭터, 재미와 감동으로 무장한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앞으로도 전 세대를 아우르며 관객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 워즈’, ‘늑대아이’의 호소다 마모루 감독 작품 중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뜨거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괴물의 아이’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