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녀에게' 포스터 (ⓒ판시네마)

[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지난 5일 영화 ‘이터널선샤인이’ 재개봉 관객 수가 2005년 개봉 당시 관객 수를 넘으며 화제가 된 가운데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최고의 멜로 영화 ‘그녀에게’가 명작 재개봉 열풍에 합류한다.

오는 12월 31일, 코마 상태에 빠진 알리샤와 리디아의 곁을 지키는 두 남자 베니뇨와 마르코의 깊은 사랑을 그린 영화 ‘그녀에게’가 2003년 국내 개봉 후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화 팬들의 끊임없는 찬사와 호평에 힘입어 재개봉된다.

영화 ‘그녀에게’는 제 75회 아카데미 각본상, 제 60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일 뿐만 아니라 2002년 미국 타임지에서 ‘올해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고, 해외 언론에서도 21세기 역대 걸작으로 수차례 지목되어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2003년에 개봉해 ‘내 어머니의 모든 것’, ‘귀향’, ‘나쁜 교육’ 등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개봉 작품들 가운데 최다관객수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12년 만에 재개봉하는 세계적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그녀에게’는 기존의 틀을 깨는 독특한 연출과 감정을 파고드는 서사를 통해 사랑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담은 명작으로 세기를 대표하는 무용가 ‘피나 바우쉬’가 공연한 [카페 뮐러], [마주르카 포고]와 브라질 음악의 대부 ‘카에타노 벨로조’가 직접 들려주는 [쿠쿠루쿠쿠 팔로마]의 삽입으로 주목 받으며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이처럼 찬사와 호평이 쏟아지는 영화 ‘그녀에게’는 ‘세계적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작품’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국내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는 동시에 추운 겨울, 가슴 따뜻한 멜로로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