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호' (ⓒ앤드크레딧)

[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과 '신세계' 박훈정 감독이 다시 뭉쳐 만들어낸 올해 최고의 기대작 영화 ‘대호’의 현장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영화 ‘대호’는 일찌감치 흥행 예약을 해두며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관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이번 스틸을 통해 명배우 최민식의 또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독보적인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준 최민식은 촬영 내내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동료들을 감동시킬 정도로 완벽한 연기는 물론,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대호' 현장 스틸 (ⓒ앤드크레딧)

이번 영화 ‘대호’에서 6개월 동안 전국의 산야를 돌아다니며, 극한 추위에 진행된 촬영에도 최민식은 2-30대 배우들도 견디기 힘든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고, 한겨울 눈 덮인 지리산에서 호랑이 사냥을 위해 뛰고 구르는 액션연기를 직접 해내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최민식은 무술 감독과 현장 스탭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스턴트맨이 진행하려 했던 위험천만한 장면도 본인이 직접 소화해, 그 어떤 스턴트 장면보다 리얼한 장면을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대호' 현장 스틸 (ⓒ앤드크레딧)

또한 현장에 ‘대호’의 대역으로 놓여있던 호랑이 인형을 늘 품에 끼고 예뻐했으며, 미끄러운 산속에서 촬영을 위해 준비된 썰매를 타면서 여가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며 긴 촬영에 지쳐있는 배우들과 스탭들을 위해 다양한 유머를 구사하며 현장의 엔도르핀 역할을 했다는 후문.

때문에 함께 작업한 동료 배우들은 물론, 스탭들까지 배우 최민식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고 한다.

한편, 대체불능의 배우 최민식 주연에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라미란 등 쟁쟁한 연기파들로 구성된 조연 군단과 전국의 깊은 산을 돌며 담아낸 조선의 산야, 그리고 스크린으로 되살아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를 만나는 강렬한 체험까지 전설로 기억될 위대한 감동작 ‘대호’는 12월 16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