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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세상=장중구 기자] 법원이 병역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30)씨의 신체감정을 다시 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17일 박 시장에 관한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기소된 양승오(57)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 등 7명에 대한 재판에서 다음달 22일 주신씨에 대한 신체감정을 다시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주신씨는 연락이 일체 안되는 상황이라 출석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만약 주신씨가 출석을 하진 않을 경우에는 MRI전문 병원에서 주신씨의 MRI 사진만으로 감정위원들이 감정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신씨는 지난 2011년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추간판탈출증으로 4급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국회의원인 강용석 변호사가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자 세브란스병원에서 MRI를 다시 찍었지만 대리신검 의혹에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