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장중구 기자] 새정치 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는 '청년구직수당' 제도를 비판한 여당에 대해 “우리당이 긴급한 4대 개혁과제 중 하나로 제안한 청년구직수당의 도입에 대해 새누리당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문재인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노동개악 5대 법안은 이 땅의 수많은 전태일을 양산하는 노동악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4년 전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을 할 때 청년취업활동수당 월 30만원 지급을 주장한 바 있다"며 "대통령이 되기 전과 되고 난 후가 이렇게 다를 수 있냐”고 지적했다.

또, “지금 청년실업은 국가재난상황”이라며 “40%에 불과한 청년고용률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특단의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노동개혁에 관해 "핵심은 노동시간 단축과 비정규직 차별해소"라며 "노동시간 단축은 청년들에게 정규직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노동자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해야 고용안정성과 함께 가계소득을 높일 수 있다"며 "며 “정부 여당은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우리당의 노동개혁안에 협력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