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사건의 용의자가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중인 초등학생들로 밝혀졌다(사진:ytn)

[미디어세상=조수진 기자] 경기도 용인 수지의 ‘캣맘’사망 사건의 용의자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로 밝혀졌다.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쯤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모 씨(55)가 길고양이의 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지고 같이 있던 박모 씨(29)가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중이다.

사건을 수사중이던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오전 11시 사건 브리핑을 통해 같은 아파트에 거주중인 초등학교 4학년 학생 3명이 아파트 옥상에서 벽돌로 낙하실험을 하다 발생한 불상사라 밝혔다.

이중 2명의 학생은 신병이 확보되었으며 1명은 신원을 확인중이라 밝혔다.

하지만 혐의가 인정되더라도 만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여서 ‘촉법소년’으로 분류, 형사 처벌 대상에서는 제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