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과서 국정화에 비판의 글을 올렸다(사진:원혜영 의원 페이스북)

[미디어세상=장중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원혜영 의원이 정부의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이념대립 조장하여 경제실패 은폐하려는 꼼수”라 강력하게 비판했다.

원혜영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강아지 이름 짓는 일에는 온라인 공모전까지 벌이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국민여론 무시하고 밀어붙이는가. 국민통합으로 경제 살리랬더니 이념대립 부추겨서 국민분열만 조장한다”는 비판의 글을 올렸다.

이어 “국정교과서는 오류투성이 교학사교과서의 한계와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할 것이다. 정부가 앞장서서 이념전쟁을 벌이는데 정상적인 학자들이 집필에 참여할까요”라 질문을 던졌다.

또, “훌륭한 지도자는 역사를 바꾸고 저열한 지도자는 역사책을 바꾼다는 역사학자 전우용 선생의 말씀을 새삼 인용하지 않을수 없다. 올바른 지도자라면 자기 선친의 탄생 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교과서 국정화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국가경제의 백년대계를 고민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