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사진 및 동영상 공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인스타그램(Instagram)의 활동 사용자 수가 4억명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12월 3억명을 돌파한지 불과 9개월 만에 세워진 기록이다.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2010년 10월 두 명으로 시작한 인스타그램은 빠르게 저변을 넓혀 사람들이 열광하는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현재는 전체 사용자 중 75%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인스타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활동 영역을 가늠할 수 있다.

이를 보여주듯 최근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1억명의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사용자이며, 이 중에서도 특히 인도네시아, 브라질, 일본에서의 신규 가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진과 동영상을 통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으로 전 세계에서 실시간 소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들 가입자 중에는 순식간에 수 백만의 팔로워 수를 기록한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한류 스타 빅뱅의 탑 등 유명인들도 포함돼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은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스타그램을 통한 시각적인 소통으로 전 세계 4억명의 사용자가 서로 더 가까워졌다”며 “앞으로도 인스타그램의 열정적인 커뮤니티에 부합한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현재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하루 평균 8,000만장 이상의 사진을 공유하고 있으며 작년 보다 하루 평균 ‘좋아요’의 수는 25억개에서 35억개로, 인스타그램에 공유된 총 이미지 수는 300억개에서 400억개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