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의 둘째사위의 마약투여 혐의에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ytn뉴스)

[미디어세상=장중구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둘째사위 이모(38)씨가 마약을 투여한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모씨는 2011년 12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서울 유명 클럽 등에서 총 15차례에 걸쳐 필로폰, 코카인, 엑스터시 등을 투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해 12월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모씨에 징역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르면 마약류위반혐의의 형량은 4년에서 길게는 9년 6월까지 구형이 가능한데 법원의 집행유예 선고가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주장이 일부 야당의원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이씨가 지난달 김 대표의 둘째딸과 결혼하면서 봐주기 논란 의혹은 더 커졌다. 이에 김 대표는 "정치인 가족이라면 더 중형을 때리지, 도와주는 판사 본 적 있느냐"며 논란에 일축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