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은혜는 지난 3월 윤춘호 디자이너가 발표한 의상과 관련,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사진:ytn)

[미디어세상=서인우 기자] 가수 윤은혜씨 의상 표절 사건은 윤춘호 디자이너가 자신의 sns에 “윤은혜씨가 중국에서 활동하는건 좋은데 내가 디자인한 의상을 카피한 것 같다”는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앞서 윤은혜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 출연해 “동물원에 가서 미션을 뽑는 게임이 있었다. 우리가 처음 고른 동물은 어린 사자였다. 강인한 모습 뒤에 강아지처럼 순한 면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의상 컨셉이 사자랑도 잘 어울리겠다 싶어서 저희가 조금은 강하고 시크한 여성스러운 옷을 만들어봤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 판정단은 윤은혜씨 의상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고 우리나라 돈으로 49억원에 낙찰됐다. 이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바로 판권을 사서 20만원에 판매중이다. 할인가를 적용해도 16만원선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 쇼핑몰에 가입된 사람만 6천만명에 달한다.

윤은혜는 현재 의상을 카피했다는 내용에 대해 “윤춘호 디자이너 의상 표절한 적도 없고 표절할 이유도 없다”며 “자사 브랜드 홍보 위해 윤은혜 이름 도용하지 말라”는 입장으로 표절에 대해 일체 부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