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장중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전승절 참석을 위해 2일 오전 출국길에 올랐다. 취임 이후 세 번째 중국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2일 오전 전용기를 타고 2박3일간의 중국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 해 국빈방문,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방중이다.

박 대통령은 방문 첫 날 베이징에 도착해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국가주석과 임기 6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중 관계와 북핵 문제 등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해 얘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후에는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내 권력서열 2인자인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와 면담을 갖는다. 면담에서 한·중 경제 발전방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간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댜오위타이에서 시진핑 주석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이자리에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둘째 날인 3일 오전에는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병식을 포함한 중국의 전승절에 참석 후 상하이로 옮겨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재개관식 참석과 동포 오찬 감담회, 한 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후 4일 오전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