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 공식홈페이지

관객수 천만의 고지를 목전에 둔 영화 '암살'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결국 법정에까지 가게 됐다.

1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소설가 최종림씨가 영화 '암살'이 자신의 소설을 표절했다며 지난 10일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 케이퍼필름, 배급사 쇼박스를 상대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이에 대해 케이퍼필름 측은 암살 작전은 널리 알려진 항일투쟁 방식이며 최 씨의 소설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은 독립자금을 운반하고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인물이어서 저격수와는 거리가 있는 캐릭터라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 씨는 영화 '암살'의 주인공이 여성 저격수인 것과, 김구 선생이 암살단을 보내 일본 요인과 친일파를 제거한다는 점이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최 씨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는 이달 4일 재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