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혁신위원장이 6차 혁신안을 발표했다(방송 캡처)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민생제일주의'를 당 정체성으로 제시하는 6차 혁신안을 28일 발표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새정치연합이 국민의 신뢰를 잃은 것은 개인과 정파의 이익을 앞세웠기 때문"이라며 공정사회를 지향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민생복지정당'을 당론으로 확정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이며 혁신이다"라며 “민생복지정당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로 먼저 갑(甲)질경제 타파와 민주적 시장경제체제를 수립”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선공정조세-후공정증세’의 원칙을 포함, 조세, 주거, 교육, 일자리, 의료, 노후 등의 복지국가 당론을 확정해 집행할 것을 밝혔다.

혁신위는 이 같은 당 정체성 강화를 책임지고 이행하기 위해 민생연석회의를 구성할 예정이다. 민생연석회의는 당내, 외부인사 각7인으로 구성되고 당대표와 외부인사 1인이 공동의장을 맡아 운영된다.

또,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후보장을 위한 법과 제도 정비, 장애인 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새정치연합은 현실과 지역주의에 안주하여 국민의 고통과 불안보다는 계파적 이익을 실현하기에 급급했다"며 "반성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