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오후 “대통령 친인척 관리에 심각한 구멍이 뚫렸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한정우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 가운데 한명이 '구명로비용'으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고 전했다.

▲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대통령에게 친인척 관리로 주변을 깨끗이 할 것을 요청했다. ⓒ 청와대

뿐만 아니라 검찰이 박 대통령 친인척의 금품 수수 정황을 2년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오늘자 언론을 통해 제기되었다고 말했다.

한 부대변인은 보도에는 이 친인척이 청탁비리 사건으로 4년여 간 도피 중이던 수배자와 함께 검찰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 돈 받은 날짜와 장소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3년 3월 강남의 한 음식점으로 특정됐다며, 그럼에도 검찰이 사건을 덮으려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친인척 관리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이라며, 청와대는 직접 나서서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검찰은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는 친박 권력실세 비리의혹에 대한 물타기에만 나설 것이 아니라 엄격한 친인척 관리로 대통령 주변부터 깨끗이 하는데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