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 ⓒ해당영상캡처

2015년이 이제 절반의 코너를 돌았다.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스타는 말 하나 행동 하나도 조심해야 한다.

올 상반기 연예가는 유독 말 실수로 낭패를 본 스타가 많았다. 걸그룹 쥬얼리 예원, 장동민 등 스타들의 말 실수를 살펴봤다.

하나, "언니 저 맘에 안 들죠"

배우 이태임과 쥬얼리 멤버 예원이 욕설이 담긴 영상으로 홍역을 치렀다. 지난 2월 24일 유출된 해당 영상에는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출연 중이던 이태임이 예원에게 직설적인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 영상이 알려지면서 이태임은 비난의 대상이 됐고, 이후 공식 사과와 함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해당 사건은 한 달 만에 새 국면을 맞이했다. 3월 27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두 사람의 욕설이 담긴 새로운 영상이 퍼졌다. 해당 영상에는 종전의 영상과는 달리 예원의 욕설도 함께 담겨 있었다.

이 영상으로 예원은 피해자에서 쌍방 가해자로 입장이 달라졌다. 예원은 초반 이태임이 비난을 받을 당시 피해자인 듯한 입장을 고수했던 바라 여파가 더 컸다. 예원은 이후에도 활동을 강행하는 등 무리한 행보를 보이다 논란이 3개월이 지난 후에야 사과문을 게재해 빈축을 샀다. 

장동민 ⓒ'무한도전' 방송장면

둘, "삼풍 백화점…"

개그맨 장동민은 '말'로 인해 공든 탑이 무너진 대표적인 스타다.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이어온 장동민은 MBC '무한도전'의 유력한 세 멤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개그맨으로 정점을 찍을 듯 했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장동민은 과거 옹달샘(장동민, 유상무, 유세윤)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한 여성 혐오, 비하 발언이 알려져 비난의 화살을 받았다. 장동민은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무한도전'과 당시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말'로 인한 여파는 그 뿐만이 아니었다. 장동민은 옹달샘의 팟캐스트에서의 발언으로 인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했다. 과거 장동민이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다"고 말한 부분이 문제였다.

이후 장동민은 사과의 뜻을 담은 자필 편지를 써 고소인을 찾아갔고, 고소인은 소를 취하했다. 또 해당 발언에 대해 지난 4월 기자회견을 열어 사죄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