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살아있는 권력 실세’만 비켜가는 정치검찰의 행태를 비판한다”고 밝혔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이 수사를 끝내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치검찰'의 행태에 대해 비판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이어 살아있는 정권실세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주고, 확증적인 물증도 없이 전직 야당 대표를 소환하겠다며 ‘물타기 수사’로 막을 내린 검찰의 수사행태는 ‘역시나’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또, 지난 80여 일간 검찰이 보여준 ‘성완종 리스트’ 수사는 부실·축소수사, 야당탄압의 전형을 보여주었을 뿐이라고 힐난했다.

이뿐만 아니라, ‘하베스트 부실 인수’ 주무 장관인 최경환 부총리는 ‘무혐의’ 처리되었고, ‘방위사업비리’, ‘십상시 문건’ 수사 등에서도 김관진, 김기춘 등 살아있는 권력 핵심 실세는 비켜갔다고 규탄했다.

검찰은 정치검찰의 오명을 벗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또 다시 놓쳤다며, 이제 ‘친박 권력형 비리 게이트’의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길은 특검밖에 없음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치검찰의 야당탄압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며, 특검을 통해 ‘친박 비리 게이트’의 본질인 불법 대선자금, 불법정치자금에 대한 전면 재수사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