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 트위터

사무총장 인선으로 분출된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갈등이 어느 정도 봉합될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빠르면 이번 주 당무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에 또 불참했다. 하지만 이날 불참이 다른 날의 불참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이종걸 원내대표의 복귀를 기정사실화했다.

그 이유는 지난달 30일 러브샷을 하면서 화해 분위기를 연출했다.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경기도 부천에 있는 원혜영 의원의 집에 의원단 회합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 70여 명의 의원들이 찾아왔고, 폭탄주가 돌아갔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화해의 폭탄주를 러브샷했으며 오는 2일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한 자리에 만나 최종 당무복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와의 단독 회동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와의 단독회동에서 사무총장 권한 축소와 같은 내용을 이야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 불참에 대해 “거의 풀렸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뜸이 필요한 모양”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종걸 원내대표와 수시로 만나고 있다고 언급, 이종걸 원내대표와의 갈등설에 대해 일축했다.

어쨌든 이종걸 원내대표는 조만간 복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종걸 원내대표가 복귀를 한다고 해서 당내 갈등이 완전히 봉합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비노 진영은 아직도 신당 창당 등을 흘리면서 자신들의 입지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