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전기 요금이 7월에서 9월 한시적으로 인하될 방침이다. (방송캡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국민과 산업현장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한전이 제출한 전기공급약관과 시행세칙 변경안을 18일자로 인가해 주택용은 올해 7~9월 간, 산업용은 8월 1일부터 1년 동안 토요 요금 부담 경감방안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한전의 영업성과를 전기 소비자인 국민과 우선으로 공유하는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여름철 냉방 등으로 인해 전기요금이 많이 늘어나 가계 부담 요인이 되는 것과 최근 소비침체로 인한 산업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된다.

따라서 7~9월중 4인 가구 기준 냉방 전기요금은 월 평균 8,368원 절감 될 것으로 예상되며 뿌리기업 등 중소규모 산업현장도 1년 간 2.6% 전기요금 부담의 감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여름철 동안 가정의 냉방 전기요금 부담이 줄어들고, 뿌리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소규모 산업체가 토요일에 쓰는 전력에 대해서는 저렴한 경부하 요금을 적용하는 시간이 1년간 한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