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비수사' (쇼박스 홈페이지 제공)

할리우드 대작들 사이에서 고전하던 한국영화가 오랜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개봉된 영화 ‘극비수사’(제작: ㈜제이콘 컴퍼니 | 제공/배급: ㈜쇼박스 | 감독: 곽경택)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화제다. 극비수사는 첫날 관객 수 181,749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몰고 가던 ‘쥬라기월드’의 기세를 꺾었다.

영화 극비수사는 ‘친구2’의 곽경택 감독 신작으로 1978년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유괴사건을 모티브로 한 아이가 유괴된 후, 형사와 도사가 아이를 구하기 위해 극비수사를 진행하는 33일의 이야기다. 영화 전우치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바 있는 배우 김윤석과 유해진이 주연을 맡았다.

극비수사는 개봉 후 관객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어 다가오는 주말 흥행 수치는 더욱 상승 할 전망이다. 또한 어떤 기록으로 주말 극장가를 들썩이게 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으며 메르스로 위축된 극장가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1일 개봉 이후 연일 흥행 1위를 지켜오던 영화 ‘쥬라기월드’는 18일, 119,664로 한 계단 하락해 2위를 기록했고,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이 53,657로 3위를 기록해 한국영화의 자존심 세우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