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추가 확진자 4명, 총 감염자 126명 보도 방송 캡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2일 4명의 추가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3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으며 1명은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메르스 전체 확진자 중 삼성병원 감염자가 절반을 육박하고 있다.

한편, 대책본부는 11일 발표된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불분명했던 5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도 밝혔다. 확진자 5명 중 2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고, 2명은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나머지 1명인 평택 경찰서 A경사는, 당초 새로운 메르스 감염경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던 환자로 지난 31일 평택 박애병원을 거쳐 1차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국립의료원에 격리됐었다. 하지만 2차 검사결과 음성 반응이 나와 퇴원했고, 이후에도 증세가 나아지지 않아 다시 입원 한 것으로 조사돼 불확실한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던 환자였다.

대책본부는 중간 조사결과 A경사는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서 52번 환자로부터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경사가 박애병원을 찾은 31일 밤, 당일 찾은 52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3차 감염자인 52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최초의 4차감염자로 밝혀졌다.

한편, 4차 감염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기감염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어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메르스의 공기감염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