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밤 10시 30분 박원순 서울시장의 긴급 브리핑 (출처:ytn 캡처)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제밤인 4일 오후 10시30분 긴급브리핑을 열어 “6월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 소재 종합병원 의사가 판정 전날 1565여명과 접촉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연락을 했으나 연락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서울시가 서울 시민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에 직접 진두 지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35번째 환자로 확진된 종합병원의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4번째 환자 옆에서 다른 환자를 진료 중이었고 29, 30, 31일 기침, 가래가 있었으나 평소의 비염증세인줄 알았다”며 “6월 2일 확진 판정전 메르스가 의심된 31일부터 와이프외엔 접촉한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의사임에도 무개념으로 전염병을 퍼뜨린것처럼 말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또, 5일 오전 9시30분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의 브리핑에서 메르스 최초 발생병원을 공개했다. “메르스 확산을 막기위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에 15~29일 방문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서울시와 35번 환자와 관련해 지난 4일 이전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정보를 제공했고 서울시의 역할을 당부했다"며 보건복지부의 문제를 지적한 서울시에 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