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강원도의 강수량이 낮아 가뭄이 예상된다. (출처- 기상청)

기상청은 서울·경기·강원의 올해 누적 강수량이 평년대비 60% 이하로 매우 부족하다고 밝혔다.

2015년 누적 강수량(`15.1.1 ~ 6. 2 현재)은 274.0㎜로 평년대비 84% 수준으로 전라남도, 경상남도 및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수량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5월까지(`15.1.1~5.31)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경기 및 강원도는 올해 누적강수량이 평년대비 57%로 역대 세 번째로 낮은 강수량을 기록하며 강수량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나타났다.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강수량이 평년보다 다소 많았으나, 중부지방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강수량이 매우 적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기상청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다음 주까지 강수 가능성이 적어 가뭄 해갈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맑고 건조한 날이 이어지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함께 서울·경기도, 강원도 등 중부지방의 가뭄현상이 이어지겠으나, 7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가뭄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