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오는 28일 9번째 A380 항공기를 도입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LA, 인천-뉴욕 노선에 주 14회, 인천-파리 노선에는 주 7회 A380 기종을 띄우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A380기는 무선국 인가 및 보안검사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다음달 6일 인천-애틀란타 노선에 취항하며, 대한항공은 이 노선에 A380기를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 2011년 도입된 대한항공 A380 1호기ⓒ뉴시스

대한항공 A380기는 총 407석이며, 1층 기수 쪽 12석이 퍼스트 클래스(first class)로 독립형 명품 좌석 ‘코스모 스위트’가 장착됐고, 2층은 프레스티지 클래스(prestige class) 전용층으로 94석 모두 180도로 눕힐 수 있는 시트가 장착된다.

나머지 301석은 이코노미클래스로, 다른 항공사보다 좌석수가 적어 전 세계 A380 운영 항공사 중 최대 좌석간 거리인 83.8~86.3cm(33~34인치)를 확보했다.

대한항공 A380기내에는 면세품 전시공간이 마련돼 있어 승객들이 상품을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으며, 1층 퍼스트클래스 앞쪽과 2층 프레스티지 클래스 앞쪽에 승객이 자유롭게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무인 바(Bar)가 운영되며, 2층 앞쪽 바에 마련된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10번째 A380기를 도입, 지난 2011년 6월 A380 1호기를 도입하고 3년여 만에 A380 신형기 도입을 끝내며, 이들 10기를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