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검찰은 3일, 해외 명품 상표를 위조해 만든 '짝퉁' 가방과 지갑 등을 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장모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은재)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제조업자 신모씨에게 의뢰해 해외 명품 상표를 위조한 가방과 지갑 등 만들어 정품시가 5억6000여만 원 상당을 동대문 일대에 유통한 혐의다.

 

장씨는 또 경기 성남에 있는 한 암자의 굿당에 정품시가 39억 원 상당의 가짜 명품 핸드백과 지갑 3400여점을 보관하는 등 가짜 명품 가방과 지갑, 상표가 도용된 장식과 부직포 수만개를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장씨의 의뢰를 받아 가짜 명품 가방과 지갑을 제조한 신씨와 함께 굿당에 가짜 물건을 보관하도록 방치한 승려 임모씨도 상표법 위반과 상표법 위반 방조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