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신구 부총장이 새 총장으로 선임됐다.

대양학원(세종대 학교법인)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총장 선출안건 처리를 위해 이사회를 열고 신구 부총장을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총장후보자선출소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인 신구 부총장과 김정원 석좌교수, 김영식 명예교수가 참석해 면접을 치렀다.

이사회는 총장 선출을 결정할 것인지에 관해 장시간 논의 끝에 투표로 결정하기로 해 신 부총장이 이사진 8명 가운데 5표를 얻어 총장에 선임됐다.

이에 앞서 세종대는 주명건 명예이사장의 측근인 신구 부총장이 총장 후보에 지원하면서 논란이 됐다.

일부 학교 구성원들은 "학교에 아직도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주 명예이사장이 이미 신 부총장을 차기 총장으로 내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양학원 관계자는 "논란이 된 부분을 모든 이사진에게 전달했으며 모든 것을 감안하고 총장을 선출했다"며 "적법한 절차로 총장 선출을 진행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