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 콘서트 포스터

[미디어세상] 세계 최대 악기상점 집결지 낙원악기상가에서 봄을 맞아 낙원악기상가에 자리 잡은 야외공연장 ‘멋진하늘’에서 음악 공연과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먼저 4월29일 저녁 7시에는 클래식 렉처 콘서트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가 예정되어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에 등장하는 음악들을 피아노 5중주로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소설과 애니메이션 속에서 살아 움직이며 분위기를 주도하는 주옥같은 선율들을 신예 지휘자 안두현이 친절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또, 재즈의 낭만과 남미 음악의 열정에 빠져들 수 있는 라이브 공연도 할 예정이다. 5월20일에는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의 'A Night in Seoul', 6월17일에는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의 ‘한여름 밤의 아르헨티나 여행을’이 열린다.

특히 ‘해설이 있는 영화 상영회’도 기대된다.

5월3일과 27일에 '다시 보고 싶은 감동 음악 영화 특집'으로 '비긴 어게인'과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상영하고, 6월3일과 10일에는 '우디 앨런 특집'으로 ‘미드나잇 인 파리'와 ‘로마 위드 러브’를 상영한다.

영화 관람에 앞서 영화전문가의 해설과 영화 테마에 잘 어울리는 재즈 뮤지션들의 짧은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도시의 소음에 방해 받지 않고 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선 청취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