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 캡처

[미디어세상=박희준 기자]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이 졸았다는 이유로 빗자루 등으로 무자비하게 폭행한 사장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21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의 치킨 가게를 운영하는 송모(43)씨를 특수상해 및 특가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송 씨는 지난 3일 아르바이트생 20대 A군을 주먹과 빗자루 등으로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폭행을 당한 A군이 신고하자 송 씨는 자신이 조직폭력배라며 A군을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이날 송 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지만 송 씨는 폭행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협박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송 씨는 경찰 조사에서 "A군이 졸고 있어서 어깨를 주물러주며 깨웠는데, 기분 나쁜 반응을 보여서 화가 나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최근 지위를 이용한 갑질 범죄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