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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 징역 1년 6개월 실형 선고항소 입장 밝혔지만 도지사직도 잃을 것으로 예상돼....
이주현 기자 | 승인2016.09.09 11:18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 캡처)

[미디어세상=이주현 기자]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8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 지사에 대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근을 통해 1억원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징역 1년6개월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홍 지사가 기업가인 성 전 회장에게서 1억원이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은 민주주의, 법치주의에 대한 국민의 일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지사는 금품 전달자인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이 허위로 사실을 꾸며냈다거나 1억원을 임의 소비했다고 주장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재판부는 홍 지사에게 돈을 줬다는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의 진술에 대해서도 “금품 전달 과정에 대해 수사기관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어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장기간 공직에 헌신하고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인 점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선고 직 후 “마치 노상강도를 당하는 기분”이라며 즉각 항소 방침을 밝으나 형이 확정되면 경남도지사직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현 기자  joo0801@media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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